흠흠이의 일상생각들 ㅡㅡ 일을 하면서 3 - 한글을 배우는 아이와 선생님 2009/09/23 22:25 by 흠흠


 

※ 위 사진은 모델의 허락을 받고 본인이 사진을 올렸음을 밝힙니다

위 사진에 대한 설명을 우선적으로 하자면
본인이 Program 도움을 가기 전에 5,6학년을 기다리면서
찍은 사진입니다 당시 상황은 사무국장님과 어린이가 받아쓰기 시험을 준비하면서 혹독한 Training을 받는 중이었지요

위 모델로 나오는 어린이는
1학년인데 다른 동급생 보다 받아쓰기 능력이 훨씬 떨어집니다
실제로 점수를 받아오면 그냥 점수를 받아오는 것이 아니라
걱정이 될 정도로 떨어져 있지요
그래서 인지 학습능력에 있어서 보조학습을 하는 제 입장에서도
이 아이는 정말 걱정이 됩니다

물론 이 어린이가 말을 못 알아듣고 말을 못한다
그런 것은 전혀 아닙니다
친구들과 잘 어울리기도 하고 그 것 때문에 싸우기도 하는 평범한 아이지요
그래서 인지 이 아이의 웃음을 볼 때 마다 즐거워지기도 한답니다

하지만 위에 글을 썼듯이
아이의 받아쓰기 능력은 좋지 않습니다
정말로 어느정도 인지 사무국장님이 확인을 해 보았는데
ㄱ~ㅎ까지의 순서를 잘 모를정도였더군요
그러다 보니 글씨를 쓰는데도 글씨를 쓰는 것이 아니라 그림을 그리는 것이었습니다

그런데 한 편으로 또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
과연 이 아이가 한글을 잘 모르는 것이 과연 본인이 잘못을 한 것일까?
아니 본인만의 잘못인 것일까?
그 것만은 아닌 듯 합니다
세상을 사는데 보면 한 가지의 현상에도 여러가지 이유가 있는데
이 아이를 봐도 그런듯 합니다
정말로 이 아이가 공부에 관심이 없어서 그러한 것일 수도 있고
이 아이의 부모가 공부를 가르쳐 줄 시간이 없을 만큼 사회가 그 아이의 부모를 누른 것일 수도 있고
아니면 공교육이 이런 아이를 팽겨쳐 버린 것일 수도 있고

참 여러가지 이유가 있는듯 합니다

ps : 갑자기 고자(告子)의 말씀이 떠오르는 군요
       사람의 본성은 본래 선도 아니고 악도 아니며, 다만 교육하기 나름으로 그 어느 것으로도 될 수 있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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